LG CNS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4일간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IT드림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초중등학생 대상 코딩교육과정을 무상으로 운영한다.
IT드림프로젝트는 LG CNS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중학교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3박4일간 집중적인 코딩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여기에 LG CNS가 전국 중학교 대상으로 실시하는 소프트웨어(SW)교육 '코딩지니어스' 우수 이수자들이 참여한다.
올해 IT드림프로젝트는 과기정통부가 2015년부터 선정한 SW중심대학 35개 중 하나인 세종대학교에서 진행된다. 참가 학생들이 SW의 개념과 원리를 학습해 컴퓨팅적 사고력을 익히고,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갖도록 구성됐다. 올해 IT드림프로젝트 참가자로 서울 소재 중학교 SW동아리 소속 중학생 30명이 선발됐다.
IT드림프로젝트에 레고 자동차, 3D 프린터 등을 이용한 자율주행차와 자율주행시스템 제작 과정이 포함됐다. 학생들이 코딩을 통해 레고 자동차를 움직여 자율주행차 기능을 구현해 보고, 3D 프린터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도로와 버스 정류장 등을 제작해볼 수 있는 과정이다. 팀장, SW개발자, 3D모델 디자이너, 게임 디자이너 등으로 역할을 분담해 실제 기업에서 수행하는 IT 프로젝트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LG CNS는 IT드림프로젝트 참가 학생 대상으로 진로 고민 상담과 미래 직업 탐색을 조언하는 멘토링 과정도 준비했다. IT관련 전공 대학생을 멘토로 초빙했다.
올해 IT드림프로젝트에는 코딩 교육을 받은 중학생들이 초등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직접 만들어 가르치는 과정도 신설됐다. 참가 중학생들은 IT드림프로젝트 마지막날 서울시내 지역 아동센터 네 곳을 방문해 초등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코딩 지식을 전수하게 된다. 배운 내용을 초등학생에게 재교육하며 멘토링 역할을 수행하고 배움과 나눔의 선순환을 실천하게 한다는 게 LG CNS측이 밝힌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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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코딩교육 의무화 방침에 따라 중학교가 지난해부터 연 34시간, 초등학교가 올해부터 연 17시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LG CNS는 이에 맞춰 IT기술 역량을 살린 사회공헌활동 일환으로 코딩지니어스와 IT드림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두 활동으로 전국 60개 학교 7천500여명 중학생이 교육을 제공받았다고 설명했다.
LG CNS 측은 "초등·중학교 코딩 교육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수십만원을 호가하는 코딩 사교육 시장이 형성되는 등 학부모 경제력에 따른 교육 격차가 심화될 수 있다"면서 "LG CNS의 무상 코딩 교육을 통해 중학교뿐만 아니라 지역 아동센터 등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해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교육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