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이 시스템통합(SI) 계열사인 LG CNS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해석된다.
11일 LG그룹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주)LG는 보유중인 LG CNS 지분 일부를 매각하기 위해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했다.
매각 규모는 (주)LG가 갖고 있는 LG CNS 지분 87.3% 중 37% 이상이다.
국회에 계류중인 공정거래법 전면 개정안에 따르면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 자회사의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을 경우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추가로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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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는 (주)LG 지분 46.6%를 보유중이다.
LG그룹 측은 "사업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LG CNS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