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시즌4 업데이트로 점유율 반등에 성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펍지주식회사는 배틀그라운드의 시즌4 업데이트를 앞두고 막바지 준비 작업에 나섰다.
배틀그라운드 시즌4는 에란겔 비주얼 리뉴얼이 핵심이다. 하루 뒤인 오는 24일 정식 서버에 적용될 예정이다. 이용자들은 업데이트 이후 새로운 건물 디자인과 사실적 풍경, 지형 등이 적용된 에란겔 맵에서 플레이할 수 있다. 달라진 그래픽 분위기는 게임 공식 홈페이지 업데이트 게시판을 통해 공개된 상태다.
공개된 내용을 보면 밀리터리 베이스와 밀타 파워 등 기존 맵에 건물 위치가 달라지거나, 지형에 변화를 준 것을 엿볼 수 있다. 이러한 시도는 이용자들이 익숙한 전투 방식에서 벗어난 새로운 재미와 스릴 등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로 풀이된다.
라디오 메시지 시스템도 개편된다. 해당 시스템은 보이스 채팅이 아닌 마우스 휠 버튼을 활용한 채팅 방식으로 요약된다. 이를 통해 적 발견 등 간단한 메시지를 마우스 휠 조작만으로 전달할 수 있다.시즌4 업데이트에 맞춰 서바이버 패스4: 상흔도 시작된다. 패스4는 100여개의 미션과 다양한 보상이 제공되는 내용을 구성됐다. 프리패스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차량 스킨 레드존(Red Zoned) UAZ를 받을 수 있다.
지켜봐야할 부분은 배틀그라운드가 시즌4 업데이트로 유의미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다. 반등 여부는 업데이트 후 일주일 내에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엔미디어플랫폼의 더로그(thelog) 기준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은 약 12%(2위)다. 서비스 초반 약 30%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상 낮아진 수치다.
배틀그라운드의 PC방 점유율 하락은 피파온라인4,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PC방 인기작의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게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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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한 관계자는 "PC방 점유율은 상대적이다. 특정 게임이 업데이트로 좋은 반응을 얻어 점유율이 높아지면, 다른 게임은 상대적으로 낮아진다"며 "배틀그라운드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지만, 시즌4 업데이트 이후 PC방 점유율 변화를 보면 인기가 꾸준한지 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서비스는 카카오게임즈가 맡고 있다. 이와 다르게 글로벌 서비스는 펍지가 직접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