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신작 vs 구작 여름 경쟁 치열

시노앨리스, 테라클래식, 보스레이브 등 출시 앞둬...기존 인기작 업데이트 대응

디지털경제입력 :2019/07/15 10:41    수정: 2019/07/15 14:42

모바일 게임 신작과 구작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로한M 등 신작이 매출 상위권에 새로 진입한 가운데, 기존 인기작이 업데이트로 반격에 나섰다.

15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여름 시즌 모바일 게임의 매출 상위권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구글 매출 기준 2년 넘게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리니지M을 필두로,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리니지2 레볼루션, 검은사막모바일, 뮤오리진2 등 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 지난달 26일 출시된 로한M이 깜짝 흥행에 성공하며, 구글 매출 2위에 올랐다. 로한M은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매출 2위를 기록한데 이어 계속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로한M의 등장에 기존 인기작들은 다소 경쟁에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업데이트로 일부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은 지난 11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첫 서버 통합과 신규 콘텐츠를 추가한 업데이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구글 매출 순위는 한 계단 오른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의 업데이트를 통해 같은 이름을 가진 1~5 서버가 하나로 통합됐고, 캐릭터와 계정 등 기존 정보는 통합 서버로 자동 이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기존 보스러시에 낚시 콘텐츠를 추가하거나, 문파원들이 함께 도전하고 즐길 수 있는 신규 문파 던전 신기루 유적지 등을 새로 선보였다.

검은사막모바일 신규 클래스 매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모바일 역시 새 클래스 란 추가 이후 구글 매출 순위가 7위에서 6위로 반등했다.

지난 11일 검은사막모바일에 새로 추가된 란은 날 선 추를 긴 끈에 묶은 반월추와 날카로운 짧은 고검을 사용하는 클래스로, 화려한 무술을 펼쳐 적을 압도하며 먼 거리의 적에게 순식간에 다가가거나 자리를 이탈하는 등 다채로운 이동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펄어비스 측은 검은사막모바일에 20번째 서버 일레즈라를 오픈했으며, 신규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출시 1주년 된 웹젠의 대표 흥행작 뮤오리진2는 지난 10일 업데이트 이후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뮤오리진2 이용자는 어비스 월드에서 어비스 타워와 어비스 캐슬 등을 경험할 수 있다.

3층으로 구성된 어비스 타워는 다른 서버의 이용자와 겨뤄 보상을 얻는 콘텐츠다. 어비스 캐슬은 길드 단위로 보스 몬스터를 처치하고 보상을 얻는 재미를 강조했다.

여름 시즌 출시되는 모바일 게임 기대작 시노앨리스, 엘룬, 보스레이브, 테라클래식.

여름 시즌 신작과 구작의 경쟁은 다음 달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넥슨의 시노앨리스, 게임빌의 엘룬, 카카오게임즈의 테라클래식, 룽투코리아의 보스레이브 등 기대작이 여름 시즌 출시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시노앨리스는 동서양을 아우르는 동화 속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크 판타지로 재해석한 신작이다. 엘룬은 턴제 전투 방식의 수집형 전략 RPG 장르다. 시노앨리스는 오는 18일 국내 포함 글로벌 일부 지역, 엘룬은 17일 국내에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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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클래식은 PC 게임 테라의 재미를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한 신작이며, 보스레이브는 실사풍 3D 그래픽과 방대한 전투 콘텐츠 등을 담은 작품으로 요약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로한M 등 신작들의 강세에 맞서 기존 인기작이 업데이트로 반격에 나섰다. 여름 시즌 또 다른 신작이 출시되는 만큼 신작과 구작의 경쟁은 지속될 것"이라며 "당장 결과는 예측하기 어렵다. 안정적인 서비스와 각각 게임에 담긴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용자의 기대에 부응했느냐에 따라 결과는 엇갈릴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