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시티 플랫폼업체 이에스이(ESE, 대표 박경식)는 서울시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통플)을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의 클라우드 기반 광역망 통합플랫폼이여서 주목을 받았다.
앞서 서울시는 마포구와 함께 지난해 국토부의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구축 지자체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맡은 이에스이는 지난해 12월 통합플랫폼 구축을 시작, 올 6월말 완료했다.
'통합플랫폼'은 관제센터 구축에 필요한 공통 기능을 제공, 다양한 형태의 관제 요소를 자유롭게 설치하거나 확장 및 운영이 가능하다.
현재 각 지자체는 도시 문제해결을 위해 여러 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연결되지 않고 개별 운영되면서 비효율 과 중복 투자 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개별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의 각종 정보시스템을 서로 연결시켜 주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것이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이다.
국토부는 지자체에 통합플랫폼을 확대, 보급하기 위해 선정 지자체에 총 사업비의 50%(6억 원, 올해 기준)를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와 마포구 등 12개 지자체가 선정됐고, 올해는 은평구, 성동구 등 15개 지자체가 뽑혔다.
이번 사업으로 이에스이는 서울시와 자치구(마포구) CCTV 연계를 비롯해 5대 안전망(119 및 112센터) 연계, 서울시 안심이 서비스 연계, 서울시 디지털 시민시장실 연계, NDMS(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 연계, 기상환경 대기정보 연계 등을 완료했다. 앞으로 전자발찌 위치추적과 도시안전정보 공유플랫폼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번 시스템 구축에 따라 서울시를 중심으로 구청, 경찰, 소방, 재난망이 연계, 재난구호와 범죄 예방, 사회적 약자 보호를 위한 통합 재난안전망 구축이 가능해졌다.
서울시의 25개 자치구 중 우선 마포구가 이번 사업으로 서울시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에 연계 됐다. 올해 안으로 서초구, 성동구, 은평구도 연계될 예정이다. 내년 이후에는 21개 자치구가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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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이는 자체 개발한 통합 스마트시티 플랫폼 '리노(rino)'로 TTA가 주는 통합플랫폼 인증을 받은 국내 1호 기업이다. '리노'는 우수 소프트웨어에 주는 GS인증 1등급도 받았다.
지난 18년간 축적한 스마트시티 기술 노하우를 갖고 있는 이에스이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여러 지자체(인천, 화성, 군포, 김해 등)와 해외(중국)에 다수의 검증된 레퍼런스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