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부산 외국인관광객에 AI 통번역기 '지니톡고' 무상대여

컴퓨팅입력 :2019/06/27 15:56

한글과컴퓨터(대표 김상철)는 다음달부터 부산 동구청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공지능(AI) 통번역기 '말랑말랑 지니톡 고' 무상대여 서비스를 시범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부산시는 동구청에서 통번역기 무상대여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관광객 만족도와 편의성 제고 효과를 조사한 후 시 전역으로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컴의 휴대용 AI 통번역기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7개 언어에 대한 통번역이 가능하다. 인터넷이 안 되는 환경에서도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사진으로 촬영해도 번역해주는 광학문자판독(OCR) 기술, 외국어 발음의 정확도를 평가해주는 말하기 학습, 여행지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여행도우미, 와이파이 핫스팟 공유 등의 기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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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동구청은 부산항의 국제여객터미널 및 부산역 인근의 대형호텔 등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는 거점들을 중심으로 AI 통번역기를 비치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무상 대여하기로 했다.

한컴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 수요를 파악해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한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사명감을 갖고 기술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