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여름에 파는 겨울의류' 매출 400억원 계획

판매규모 작년보다 20% 늘려

유통입력 :2019/06/26 16:48

CJ ENM 오쇼핑부문이 올 여름 400억원 규모의 겨울 의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겨울 팔다 남은 재고가 아닌, 올 겨울 판매할 신상품이다. 의류 제조사는 고가의 겨울 의류 소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확보할 수 있어 판매가를 10~20% 낮출 수 있다

오쇼핑부문은 지난해 여름철에도 겨울 상품을 판매한 바 있다. 작년 7~8월 밍크, 무스탕 등의 겨울 의류를 판매해 300억원이 넘는 주문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관련 상품을 작년보다 20% 늘린 400억원 규모로 판매할 계획이다.

오쇼핑부문은 올해 관련 첫 상품으로 지난 22일 여성의류 브랜드 ‘엣지'의 무스탕 코트, 밍크 카라 코트, 폭스 니트 코트, 라쿤 풀오버를 선보였다. 이날 엣지는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방송에서 20억원어치 겨울 옷을 판매했다.

엣지는 29일 밤 10시 20분에도 ‘힛더스타일’ 프로그램에서 머플러 무스탕을 판매할 예정이다.

‘셀렙샵 에디션’도 무스탕, 밍크 등의 소재로 총 4개의 겨울 상품을 내놓는다. 올해 판매규모는 약 50억원으로 작년의 3배 수준으로 늘렸다. 셀렙샵 에디션의 겨울 상품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 20분 CJ오쇼핑 방송을 통해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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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핑부문의 패션 브랜드 ‘VW베라왕’도 이번 여름 전용으로 고가의 무스탕 코트와 밍크 패딩점퍼를 선보인다. VW베라왕 상품은 29일 오전 10시 20분 CJ오쇼핑 채널에서 판매된다.

CJ ENM 오쇼핑부문 관계자는 “보통 TV홈쇼핑 업계에서 7~8월은 여름 휴가로 인해 TV시청이 줄고 여름 옷의 단가가 낮아 대표적 비수기로 통한다”며 “여름철 겨울 패션 상품 판매가 유통사에게 비수기 극복을 위한 좋은 전략이 되고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