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스마트 빌리지' 첫 선정...근덕면 과 무안읍

총 40억 지원...ICT 기술로 농어촌 스마트화

컴퓨팅입력 :2019/06/25 14:12

과기정통부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농어촌 지역을 '스마트 빌리지'로 만드는 사업에 삼척시 근덕면과 무안군 무안읍 두 곳이 선정, 각 20억 원씩 지원을 받는다.

삼척시 근덕면은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너지혁신 마을'로 조성되고 무안군 무안읍은 '체험장 기반의 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를 구축한다. 연말까지 서비스를 구축한다.

'스마트 빌리지'는 과기정통부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선정한 2개 읍면에 총 40억 원을 지원한다.

24일 과기정통부는 4차 산업혁명 혜택을 농어촌에서 향유하는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대상지로 삼척시 근덕면과 무안군 무안읍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협력해 농어촌 읍, 면 지역을 개발하는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선도지구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 두 지역을 선정했다.

농어촌은 인구 고령화 와 젊은 층 이촌으로 도시에 비해 고령 및 독거노인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소득격차와 정주만족도 역시 낮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맞아 과기정통부가 올 해 처음 시작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은 읍, 면 단위에 지능정보기술을 접목, 농어촌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 생활편의 개선을 위한 것이다.

농어촌 지역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지능정보기술을 발굴하고 마을 주민이 체감할 수 있게 읍, 면별 4~5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한다.

특히 주민이 직접 서비스 개선 수요를 제기하고 기획 과 평가 등 사업 전반에 참여하는 리빙랩(Living Lab) 기반 실증으로 현장 의견을 적극 반영한다.

과기정통부 정보화기획과 강동식 사무관은 "시범 사업 형태로 이번에 두 곳을 선정했다"면서 "앞으로 몇년간 총 10곳의 읍면을 스마트빌리지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척시 근덕면 : 지속가능한 스마트 에너지혁신 마을

아래와 같은 5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① 스마트에너지뱅크 서비스를 구현해 가구별 실시간 태양광 발전 및 에너지 소비 현황을 확인해 최적의 전력 활용 방안 제시

② 신재생에너지 마을관리 서비스로 공용주차장 일대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량과 노인복지회관의 지열 에너지 현황 예측 및 관리 ③ ICT융합기반 축우관리 서비스로 소의 체내에 바이오캡슐을 투입하고 수집되는 체온, 활동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질병, 발정, 분만 등을 예측

④ 마을지킴이 드론 서비스로 고화질 영상촬영 결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산불 감시, 범죄, 해안가 안전사고 등에 대한 자율비행 영상관제 추진

⑤ 지능형 영상보안관 서비스를 통해 주요 도로, 마을입구에 지능형 CCTV를 탑재한 스마트 가로등을 설치해 차량번호판 인식, 돌발행동 등을 자동으로 인식해 알려주는 안전 모니터링 실시 등이다.

무안군 무안읍 : 체험장 기반의 참여형 커뮤니티케어 서비스>

① 드론기반 정밀 농업정보 서비스로 농어촌 경작지를 자율비행 하면서 취득한 영상정보를 분석해 농작물 생육상태를 지역 농민에게 제공

② 양방향 소통 어르신 돌봄 서비스를 통해 독거노인과 복지사의 정보 소통은 물론, 가정내 온도 및 ·습도와 움직임 데이터 등 라이프로그 정보를 수집 및 분석해 건강관리, 생활물품 주문, 교통편 호출, 민원 등 간단한 어르신 심부름 지원

③스마트 쓰레기통 서비스로 넓게 분포된 농어촌 쓰레기(농약병, 폐비닐 등) 현황을 IoT센서 및 드론을 통해 파악하고 적재량 예측을 통한 최적의 수거 경로 및 쓰레기통 배치 방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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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태양광 안내판 기반 지역정보 서비스로 태양광 표지판에서 생산하는 전력을 활용해 마을 환경 모니터링(미세먼지, 오존, 악취, 수질) 정보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를 안내판에 제공

⑤체험관 및 IoT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무안군에 구축하는 서비스를 VR기반으로 가상체험하고, 서비스 수집 및 분석 정보를 관내 유관기관(경찰서, 소방서 등)에 공유해 활용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