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자동화코너의 운영 매뉴얼을 전면 개편했다고 21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자동화코너 운영 매뉴얼 개편에 장애인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강화하고 화재 등 사고 발생시 고객 피해를 방지하는 내용을 담았다.
먼저 신한은행은 자동화코너에 1~2개씩 설치되어 있는 '장애인 고객 배려 ATM부스'를 전체 ATM부스로 확대한다. 휠체어를 타고 있는 고객의 접근을 돕기 위해 부스 하부에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인터폰도 부스 아래쪽에 배치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고객이 모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장애인 고객 배려 ATM 부스는 서울 송파지점 자동화코너에 적용됐으며, 신설·이전을 계획 중인 영업점, 변경 대상인 2천807개 부스도 교체된다.
또 신한은행은 자동화코너 출입문 운영방식도 개선한다. 기존 방식은 자동화코너에 화재, 정전 등 사고가 발생할 경우 ATM 내부에 있는 현금을 보호하기 위해 출입문이 자동으로 잠겨서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이를 이용시간인 오전 7시부터 밤 11시까지 사고 발생 시 출입문은 잠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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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부터 개선 작업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지난 5월말 전국 1천572개 자동화코너를 대상으로 출입문 통제 시스템 변경 작업을 마쳤다. 프로그램 오작동에 대비해 출입문을 수동으로 열 수 있는 '문 열림' 버튼도 추가로 설치했다.
신한은행은 내년 초부터 자동화코너 출입구 개선 공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출입구 개선 공사는 여닫이 문으로 만들어진 출입문을 슬라이딩도어 방식의 자동문으로 교체하고 입구에 경사로를 설치해 고객들이 보다 편하게 출입하게 도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