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스마트폰 정보 추적 허락하면 돈준다

사용하는 앱 종류·사용량·접속 지역 등 수집 목적

인터넷입력 :2019/06/12 09:45    수정: 2019/06/12 11:22

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무엇을 했는지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허락하면 그 대가를 지불하겠다고 11일(현지시간) 밝혔다.

페이스북은 이를 '스터디'라는 앱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페이스북은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스터디 프롬 페이스북(Study from Facebook)'이란 명칭으로 앱을 등록했다. 18세 이상 안드로이드 사용자만 이 앱을 사용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 연령을 페이스북 계정에 등록된 나이대로 인식한다.

이 앱은 이용자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 종류, 사용량, 접속 지역 등을 수집한다.

페이스북은 이들 정보를 비즈니스와 제품을 연구하는 팀에서 사용할 예정이다.

스터디 앱 사용 대가로 페이스북이 얼마를 지불할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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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이용자들의 앱 사용행태를 모니터링 하면서 개인 ID나 비밀번호, 메시지 내용 등은 수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수집한 정보를 외부업체에 판매하거나 이용자에게 광고를 표출하는데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페이스북은 약 4달 전에도 이용자 스마트폰 이용행태를 트래킹하는 '페이스북 리서치'란 앱을 사용한 바 있다. 당시 10대 사용자와 아이폰 이용자를 분석하기 위해 정보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