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 판매 직영점 신설 전략이 11일 처음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캠시스의 초소형 전기차 판매 직영점 신설 예정 위치는 수도권, 전라남도 영광군, 제주특별자치도 등이다.
캠시스는 지난 3월 한번 충전으로 최대 100km 가는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출시를 준비했다. 하지만 인증 등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3월 판매가 이뤄지지 못했다.
캠시스 쎄보-C는 이달말 판매를 위한 인증이 마무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 인증이 완료되면 오는 8월에 캠시스 판매 직영점 세 곳이 구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캠시스는 현재까지도 쌍용자동차와 초소형 전기차 판매를 위한 협상을 진행중이다. 쌍용자동차의 판매대리점에도 캠시스 초소형 전기차를 전시하고 판매하겠다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박영태 캠시스 대표이사도 쌍용자동차 출신인만큼, 한 때 양측의 협상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이 전략은 지난달 초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공유돼 언론과 업계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쌍용차는 “캠시스와 초소형 전기차 판매 전략을 논의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11일 현재까지도 이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 쌍용차 측 설명이다.
캠시스는 만일 쌍용차와의 판매 관련 협상이 결렬될 경우, 외부 판매 네트워크를 모집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현재 캠시스 쎄보-C의 사전 계약대수는 2천800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쎄보-C는 8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와 15kW 출력의 전기 모터가 탑재됐다. 완속 충전기를 활용한 완충 소요 시간은 3시간이다. 실내에는 에어컨/히터, 파워 윈도우, 전동 도어락, 라디오, MP3 플레이어 등 편의 장치가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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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설립된 캠시스는 지난 2003년에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사업에 진출하여 연간 1억개 이상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카메라 모듈업계 선도 기업으로 알려졌다.
이후 캠시스는 지난 2013년부터 전장과 IT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또 올해부터 쎄보-C 등 전기자동차 등을 내세워 자체적인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