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스포츠협회는 10일 e스포츠 명예의 전당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유승민 선수위원을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고문 및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유승민 위원은 그동안 e스포츠에 꾸준한 관심을 보여 왔다. 지난 해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에 채택되었을 때 칼럼을 통해 반가움을 표했으며 결단식에서도 직접 한국 e스포츠 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또한 지난 해 한국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우승팀 시상자로 참석한 바 있다.
앞으로 유승민 위원은 한국e스포츠협회 명예 고문 및 홍보대사로서 e스포츠의 국내, 국제 정식 스포츠화를 위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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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IOC 선수위원은 "지난 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마주한 e스포츠의 열기는 놀라웠으며 e스포츠가 앞으로 정식 국제 스포츠 대회에서 탁구와 같이 국위를 선양하는 종목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느꼈다. 한국의 우수한 e스포츠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더욱 뛰어난 활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겠다. 또한 e스포츠가 글로벌 정식 스포츠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IOC, OCA, GAISF 등 국제기구 인사들을 비롯해 여러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과 만나 e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유승민 위원이 바쁜 와중에도 e스포츠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협회 명예 고문 및 홍보대사 직을 수락해주어 감사하다. 아시안게임에 e스포츠가 등장하고 올림픽에서 e스포츠 등장의 논의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국제 스포츠 계에서 영향력 있는 유승민 위원이 e스포츠에 앞으로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협회도 유승민 홍보대사의 응원에 힘입어 한국 e스포츠의 세계적 위상을 유지하고, 국제적 표준을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