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내부에서 에어컨, TV 등 가전제품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는 현대기아차 ‘카투홈(Car-to-home)’ 서비스가 이달 내 출시 예정인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에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최근 판매 사원 대상으로 K7 프리미어 ‘사전계약 상담 포인트’ 문서를 전했다.
문서에 따르면 K7 프리미어에는 12.3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가 수평으로 연결되는 인테리어가 구축된다. 또 상급 모델 K9 등에 적용됐던 ‘터널 연동 자동 제어’가 적용된다. 방향 지시등을 작동시키면 옆 차선 현황을 카메라 화면으로 보여주는 ‘BVM’ 기능도 탑재되며, 차로 유지 보조(LFA) 기능도 들어간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인포테인먼트 콘텐츠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에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 카투홈, 자연의 소리, 무드램프 등이 포함돼 ‘하이테크 멀티미디어 콘텐츠’가 갖춰졌다고 자신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7년부터 가정에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와 ‘카투홈’ 서비스를 IoT(사물인터넷) 핵심 서비스로 소개했다. 해당 서비스들은 지난 2017년 서울모터쇼에 최초로 공개됐다.
‘홈투카’ 서비스는 이미 현대차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등에 적용됐다. 가정 내 음성인식 스피커로 차량의 원격 시동과 원격 공조장치 제어 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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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2017년 서울모터쇼 부스에서 ‘카투홈’ 서비스가 적용된 K5 하이브리드 테스트 차량을 선보였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 속 메뉴 버튼을 눌러 가스밸브, 조명, 가습기, TV 등의 전원을 켤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K7 프리미어에는 버튼 터치를 넘어 음성으로 가전제품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K7 프리미어 모든 옵션에 모든 트림을 선택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가격과 제원은 출시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