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의 모바일 증강현실(AR) 게임 마인크래프트의 첫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다.
MS는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매키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 개발자 대회 2019'(WWDC 19)에서 마인크래프트 어스 iOS버전 데모를 시연했다.
마인크래프트 어스는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촬영한 현실 배경에서 자원을 찾고 구조물을 만드는 게임이다.
iOS 버전은 iOS기기에서 AR효과를 지원하는 AR킷의 최신 버전인 AR킷 3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현실 상의 테이블이나 지면, 사람의 모션, 얼굴을 추적해 AR효과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명의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함께 AR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WWDC 19에서 두 명의 시연자가 아이폰과 아이패드를 이용해 마인크래프트 어스의 증강현실 데모를 시연했다.
아이폰을 이용해 마인크래프트를 플레이한 한 명은 실제 테이블 위에 올려놓은 가상의 성을 다듬거나 이를 확대해 그 성에 들어가서 직접 돌아다니고 땅을 폭파시켜 동굴을 찾는 장면 등을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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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다른 시연자가 아이패드를 이용해 카메라로 플레이 중인 시연자를 비추자 화면에는 해당 인물이 가상현실에 들어간 것 같은 모습이 연출됐다.
MS는 올여름 iOS와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마인크래프트 어스 베타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