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모바일 기업이 스마트폰의 카메라를 화면 뒤로 배치하는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기술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곧 상용 제품 적용이 기대된다.
3일 중국 오포(OPPO)와 샤오미가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 개발 사실을 잇따라 공개했다.
샤오미의 린빈 부총재는 웨이보에서 '샤오미의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가 왔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리고 디스플레이-렌즈 일체형 설계를 통해 카메라를 '없어지게' 했다고 강조했다. 영상에서 린 부총재는 미9 테스트폰으로 시연을 보였다. 투명한 디스플레이를 이용했으며 사진을 찍지 않을 때는 콘텐츠를 보여주다가 사진을 찍을 때 다시 투명한 유리처럼 변한다.
이날 샤오미가 관련 특허를 신청했던 사실도 동시에 공개됐다. 신청 시기는 2018년 11월 7일로 '홀 디스플레이'를 넘어 카메라를 숨기는 기술로 직행할 것이란 보도가 잇따랐다.
이 기술은 샤오미가 하반기에 출시할 '미믹스(Mi Mix)' 4에 처음 탑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9/06/04/hjyoo_4aOPhjnoDuwzCS.jpg)
3일 중국 오포(OPPO)도 디스플레이 내장형 카메라를 장착한 스마트폰 실물을 공개했다. 오포의 선이런 부총재는 카메라가 화면 뒤로 숨겨진 제품의 시연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실제 풀스크린을 구현한 화면에서 카메라 동작이 구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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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image.zdnet.co.kr/2019/06/04/hjyoo_7h8pGpKGh8LsNj.jpg)
오포의 이 기술은 향후 플래그십 하이엔드 모델인 파인드(Find) 시리즈에 가장 먼저 탑재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면 카메라를 위한 홀 디스플레이, 팝업 스타일, 노치 스타일을 넘어 카메라가 화면 아래로 숨겨질 수 있는 스마트폰의 상용화가 임박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