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만 구독자를 보유한 스페인 인기 유튜버가 노숙자에게 치약이 든 오레오를 먹이는 영상을 올린 혐의로 15개월 감옥형과 2만유로(2천657만원) 벌금을 선고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논란에 휘말린 사람은 중국계 스페인 유튜버 캉후아렌이다. 캉후아렌은 지난 2017년 1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리셋에 해당 동영상을 게재했고,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당시 그는 19살이었다.

캉후아렌은 오레오의 반을 갈라 크림을 떼낸 후 치약을 짜 넣어 재포장 했다. 50대 남성 노숙자는 렌으로부터 오레오를 받아 먹자마자 구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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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 그는 "노숙자가 가난한 생활을 한 뒤로 한 번도 이를 닦지 않았을 거라 생각한다"며 "치약 오레오의 장점도 있는데, 그의 이를 닦아주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법원은 캉후아렌의 유튜브 채널과 SNS 계정들을 5년 동안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