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AI 기반 예측 솔루션 '웨더 시그널' 공개

AI가 분석한 기상 데이터를 비즈니스에 활용

컴퓨팅입력 :2019/05/30 17:43

IBM과 IBM 자회사인 웨더컴퍼니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기상 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실적을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솔루션 'IBM 웨더 시그널'을 30일 선보였다.

기업들은 IBM 웨더 시그널이 제공하는 기상 데이터의 결과에 따라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조정하고, 재고 수량과 재고 관리에 필요한 적정 인원을 파악하며, 특정 지역의 기상 조건에 적합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

IBM 왓슨 기반의 웨더 시그널은 기업의 운영 데이터와 기상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특정 지역의 온도 변화, 체감 온도, 습도 등의 기상 환경과 개별 제품의 매출 등 비즈니스 성과 사이의 상관관게를 알려주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기업은 이러한 정보를 공급망 등 비즈니스 운영에 폭넓게 적용할 수 있다.

IBM 로고

예를 들어, 의류 업계는 더위가 예년보다 빨라질 것으로 예측되면 여름 신상품 출시와 프로모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관광지나 유원지는 체감온도와 습도에 따른 관광객의 규모를 예측해 근무 직원 수를 조정하거나 입장료 할인 등의 행사를 기획할 수 있다.

IBM 웨더 시그널의 데이터는 태블로(Tableau)와 같은 범용 플랫폼을 통해 활용할 수 있다. 때문에 기업은 복잡한 분석 솔루션을 구축하지 않아도 기상 데이터를 비즈니스 기획 과정에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또, 직관적으로 구성된 대시보드 환경 내에서 전반적인 비즈니스 예측 계획의 맥락에 따른 날씨와 비즈니스 성과 사이의 상관관계를 측정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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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웨더 시그널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유통, 소비재,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여행, 교통 등 기상 조건에 민감한 산업에 유용하다.

김종훈 한국IBM 클라우드·코그너티브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총괄(전무)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날씨가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미래를 예측할 때는 일반적인 과거의 기상 데이터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웨더 시그널은 특정 지역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기상 변화가 비즈니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몇 달 전에 미리 알려줄 수 있으며, 기업은 아러한 기상 예측 정보를 통해 수십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