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즈니악이 만든 ‘애플1’, 5억5천만원에 낙찰

포토뉴스입력 :2019/05/28 11:20

  • 1976년 오리지널 애플1 컴퓨터가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됐다. (사진=크리스티 경매)
  • 애플1 컴퓨터 내부 모습. 서류 가방에 키보드가 들어있다. (사진=크리스티 경매)
  • 애플1은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혁명을 일으킨 제품이다. (사진=크리스티 경매)

스티브 워즈니악이 직접 손으로 만든 1976년 오리지널 애플1 컴퓨터가 영국 크리스티 경매에서 37만1260파운드(약 5억 5896만 원)에 낙찰됐다고 미국 IT매체 테크크런치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워즈니악이 수작업으로 만든 이 컴퓨터는 가죽으로 된 서류 가방 안에 컴퓨터와 키보드가 들어 있는 제품이다.

애플1은 애플이 처음 만든 컴퓨터로 개인용 컴퓨터 시장에 혁명을 일으켰다. 애플 공동 창업자 워즈니악과 스티브 잡스는 애플1 컴퓨터를 200대 만들어 175대를 판매했다. 이번에 경매에 나온 애플1 컴퓨터는 애플 팬이 운영하는 ‘애플1 레지스트리' 리스트에 기재된 68대 기기 중 10번 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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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컴퓨터는 처음 닉 콘테(Rick Conte)라는 사람이 베이직(BASIC) 프로그래밍을 위해 구매해 사용하다가 2009년 미국 메인 주에 위치한 퍼스널 컴퓨터 박물관에 기증한 후, 개인에게 판매됐던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낙찰된 애플1 컴퓨터에는 제품 외에도 애플1 제품 매뉴얼, 애플1 컴퓨터에 대한 기사들이 실린 잡지, SWTPC PR-40 도트 매트릭스 프린터 등이 함께 제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