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허용한 세계보건기구(이하 WHO)의 결정에 세계 각국의 게임협회가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를 비롯한 9개 게임협회는 25일(현지시간) 국제질병분류 11차 개장안(이하 ICD-11)에 포함된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WHO가 재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협회는 성명을 통해 WHO는 확실한 근거와 투명성을 갖춘 독립적인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정책을 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명확한 근거와 확실한 정의가 없는 게임장애 질병코드 등재를 재고할 것을 요청했다.
반대 성명을 낸 협회는 미국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캐나다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 유럽게임개발자연맹, 남아프리카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협회, 유럽비디오게임산업협회, 호주인터랙티브게임엔터테인먼트협회, 영국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협회, 브라질비디오게임협회 등이다.
관련기사
- WHO 게임장애 통과...2025년까지 경제적 위축 10조 전망2019.05.27
- WHO,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등재... 만장일치 통과2019.05.27
- [기자수첩] WHO vs 게임산업...지원사격 나선 문화산업2019.05.27
- 문화연대 "게임장애 질병코드, 정부 입장 표명 촉구"2019.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