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과 옥션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 ‘빅스마일데이’가 첫 날 기록적인 판매 실적을 올리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특히 가정의 달을 맞아 여행상품, 대형가전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빅스마일데이를 오픈한 20일 00시부터 18시까지 누적 판매량이 330만개를 넘었다고 21일 밝혔다. 단순 계산시 1초에 51개씩 팔려나간 셈이다.
인기 상품은 행사 오픈과 동시에 빠른 속도로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실제 20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지마켓과 옥션 누적 매출 랭킹 1위를 기록한 ‘제주 신라호텔 숙박권’은 총 9억4천만원을 달성했다. 단시간에 단일 여행 상품이 이처럼 높은 매출을 올린 것은 이례적인 결과란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여름 휴가 시즌이 다가오고 있는데다,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호텔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각종 디지털가전의 인기도 두드러졌다. 특히 가사 부담을 덜어주는 무선청소기와 건조기가 매출을 견인했다. 첫 날 18시 기준, 지마켓에서 ‘LG코드제로 A9’이 5억8천만원, 옥션에서 ‘LG 트롬 건조기’가 2억3천만원의 매출을 각각 달성했다. 지마켓에서 ‘LG코드제로 A9’이 쿠폰적용가 70만원대, 옥션에서 ‘LG트롬 건조기’가 쿠폰적용가 80만원대의 합리적 가격대로 판매되면서 소비자에게 높은 인기를 끈 것으로 풀이된다. ‘LG 휘센 에어컨’ 역시 옥션에서 총 3억 7천만원의 매출고를 올리며 베스트 상품에 올랐다.
5만원 미만의 생필품도 불티나게 판매됐다. 지마켓에서 ‘데코소프트 화장지’가 6억3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팸퍼스 기저귀’도 2억7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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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빅스마일데이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어질 특가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2일차로 접어드는 21일 지마켓에서는 ▲빕스 할인권 90% 할인 판매를 비롯해 ▲애플 에어팟 ▲프라다 가방 ▲괌 자유여행 5일 패키지를 주력 상품으로 내놨다. 같은 날 옥션은 ▲LG 디오스 양문형 냉장고와 ▲발뮤다 더 토스터를 비롯해 ▲LAP 패션의류 모음전과 ▲리바트 리클라이너를 파격 특가에 선보인다.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김태수 실장은 “각종 할인쿠폰으로 실제 체감하는 할인 폭이 매우 큰데다 특가 상품 수를 두 배 이상 늘려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재고 문제를 개선한 점이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계절과 시즌의 영향을 받아 11월 행사와는 또 다른 매출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은 기간 역시 고객의 호응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