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개발 계열사 그라운드X(대표 한재선)는 블록체인을 통해 사회적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소셜벤처 ‘닛픽’, ‘아름다운재단’과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라운드X는 오는 6월말 메인넷 오픈을 목표로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개발 중이다. 이번 캠페인은 그라운드X가 추진해 온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1일부터 시작한다.
닛픽은 시민들의 불편 경험 데이터를 수집하는 모바일앱 ‘불편함’의 개발사다. 그라운드X는 닛픽이 운영하는 ‘불편함’ 앱에 제보하는 이용자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이용자들이 더욱 활발히 불편함을 제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일부 기능에 현재 개발중인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의 기술을 적용한다.
닛픽 이용자들이 불편한 사례를 제보하면 사례 1개당 10개의 '소셜 이노베이터 토큰'이 제공된다. 이용자의 레벨과 닉네임 정보를 대체불가능한 토큰(NFT)에 담아 제보자 개개인이 독자적인 아이덴티티를 부여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이용자들이 쉽고 간편하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4주간 기부 캠페인도 진행한다. 캠페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불편함 앱에서 비영리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이 제안하는 키워드에 대한 불편 사례를 제보하기만 하면 된다.
닛픽은 아름다운재단에 수집된 불편 데이터를 기부하고, 그라운드X는 데이터 건수만큼 기부금을 책정하여 아름다운재단에 기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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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불편함 앱의 ‘상점’ 코너에 새롭게 추가된 기부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그동안 쌓아온 포인트를 기부해도 그라운드X가 해당 포인트의 2배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다.
그라운드X 한재선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이 여러 사회적 문제를 푸는데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한 기부 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프로젝트 결과물을 정리하여 7월 중에 클레이튼 공식 홈페이지 및 클레이튼 미디엄 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