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금융 플랫폼 전문기업 NHN페이코는 정부가 주관하는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 금융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NHN페이코는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지원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NHN페이코는 KEB하나은행, 한화생명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손해보험, 신한금융투자, 웰컴저축은행 6개 금융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페이코 컨소시엄은 최대 10억원의 마이데이터 실증 서비스 개발 비용을 정부로부터 지원받게 된다.
NHN페이코 등 컨소시엄 참여사들은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API를 구축하고, 페이코 앱 내 다양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구현할 예정이다.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금융정보 통합조회 ▲데이터 내려받기 ▲데이터 영수증 ▲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자는 은행·증권사·보험사 계좌현황과 거래내역 등 총 96개 항목의 금융정보를 페이코 앱에서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정보를 선별해 파일로 내려받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며, 정보 활용 내역은 영수증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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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페이코는 수집된 금융정보에 결제 데이터 등 비금융정보를 융합해 생애주기별 금융 추천 서비스도 개발한다. 페이코 이용자는 연령, 직업, 소비패턴 등에 기반해 개인 상황에 최적화된 대출, 투자, 보험 상품 등을 추천받는 게 가능해진다. 이를 위해 NHN페이코는 국내 모든 금융기관과 API 연동을 추진해 데이터 활용 인프라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NHN 페이코 측은 "페이코 서비스를 통해 검증된 데이터 분석 및 보안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금융 마이데이터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며 "이용자의 자기정보 결정권과 보안을 페이코 마이데이터 서비스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국내 데이터 산업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