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블록, 마이데이터 의료 분야 사업자로 선정

삼성화재,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와 의료 컨소시엄 구성

컴퓨팅입력 :2019/05/16 18:38

헬스케어 블록체인 업체 메디블록(공동대표 고우균·이은솔)은 정부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사업은 올해 금융·통신·에너지·유통·의료 총 5개 분야에 80억원을 들여 개인 중심의 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 관계 부처 합동으로 2023년까지 진행되는 '데이터 AI 경제 활성화 계획'의 일환이기도 하다.

메디블록은 이번 사업에서 삼성화재, 서울대학교병원, 차의과학대학교, 웰트와 의료 분야 컨소시엄을 구성해 블록체인 기반 개인 중심 건강정보 교류·기반 서비스 개발을 진행한다.

글로벌 헬스케어 블록체인 기업 메디블록이 정부의 마이데이터 사업 의료분야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블록체인 기반 의료 플랫폼을 구축한다.

세부적으로는 ▲의료기관과 스마트폰 및 블록체인 3자 간 연동이 가능한 의료기관용 외부용 인터페이스 서버 개발 ▲의료 데이터 블록체인 고도화 ▲건강검진 데이터 및 기타 라이프 로그 데이터 관리·활용을 위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개발 ▲건강검진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개발 ▲웰트 등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과의 연동 모듈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메디블록은 의료기관에서 생성되는 의료 데이터와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환자 중심으로 통합하고, 이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관련기사

이번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메디블록 컨소시엄은 7개월간의 사업 결과물로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진료내역 확인 및 정보 교류 서비스 ▲임상연구 참여 ▲의료기록, 라이프로그 데이터 기반 건강증진 코칭 등의 서비스를 개발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이은솔 메디블록 공동대표는 "마이데이터 사업은 메디블록이 지향하는 사업 방향과도 정확히 일치하는 사업이라, 이번 사업에 선정된 것에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감 정보로 취급돼 활용이 어려웠던 건강 데이터를 적절하고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