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1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간편결제 자회사 NHN페이코의 매출은 1천300억원, 손실은 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NHN페이코에 속하는 결제 및 광고 사업을 포함한 수치다.
NHN관계자는 "페이코 거래액은 전분기 대비 10%,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도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페이코는 현재 '중금리 맞춤 대출 간단비교 서비스' 출시를 준비중이다. 또한 페이코 내에서 각종 금융상품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NHN관계자는 "페이코 앱에서 이용자가 대출 금리까지 비교검색하고, 이용자가 최적의 조건으로 선택된 금융사와 협상할 수 있는 서비스를 페이코 플랫폼에 구현할 예정"이라면서 "수익모델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진 않았지만, CPM(노출 당 과금) 상품으로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네이버는 포털, 카카오는 메신저를 무기로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자 확대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페이코의 이용자 확대 전략을 묻는 질문도 나왔다.
관련기사
- 온라인몰에서 우리카드로 '페이코' 결제 가능2019.05.13
- 서울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페이코' QR결제 도입2019.05.13
- 페이코, 카드 사용 내역 조회 서비스 출시2019.05.13
- NHN엔터, 한국정보올림피아드 신청 페이코로 한다2019.05.13
이에 NHN 측은 "우리가 모객에 있어서 열세일 수 있다는 것은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온라인 마켓은 경쟁이 치열하고, 상대적으로 오프라인 마켓이 온라인보다 10배 정도 크다고 할 수 있어 오프라인에서 갖출 수 있는 플랫폼을 구상중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페이코는 결제뿐만 아니라 광고도 있고, 포인트도 있다"면서 "이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전략적인 오프라인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