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ICLR서 AI·딥러닝 논문 4건 발표

런치톡 주최해 네이버 기술 알려

인터넷입력 :2019/05/13 10:38

네이버는 세계 최고 권위를 가진 딥러닝 컨퍼런스 ‘표현 학습 국제 학회(ICLR) 2019’에서 논문 4건을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ICLR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나흘간 개최됐다. 네이버는 3년 연속 ICLR에 참석했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딥러닝 컨퍼런스 ICLR에 참석한 네이버

올해 ICLR에 제출된 총 논문 수는 작년에 비해 1.7배 정도 증가해, 세계 AI 딥러닝 연구자들의 ICLR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네이버는 이번 학회에서 총 4건의 딥러닝 관련 논문을 발표했고, 특히 자사 음성인식 비서 클로바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 주목도가 높았다고 밝혔다.

먼저 네이버는 AI 스피커가 복잡한 대화 맥락을 이해하고, 다양한 반응을 보일 수 있는 기술을 설명한 논문을 소개했다. 해당 논문은 ‘DialogWAE: 대화 반응 다양화를 위한 조건부 와서슈타인(Wasserstein) 오토인코더 모델(쟈오동 구·조경현·하정우·김성훈)’이다. 대화맥락이 끊기고 특정 문장이 반복해 나오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아울러 예약, 주문, 콜센터 등 목적 지향형 대화에 적용할 수 있는 기술도 발표했다. 논문 ‘시각 대화 질의 생성을 위한 대규모 질의자 의도 내 응답자(AQM) 모델(이상우·통 가오·양소희·유재준·하정우)’에 따르면, 근사 추론 방법을 이용할 경우 실제 상황에서 목적 지향 대화 모델을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신경망 기반 데이터를 기존 점의 형태에서 벗어나 불확실성을 고려한 분포 형태로 표시함으로써 데이터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담은 논문, ‘위험회피 임베딩을 통한 불확실성 모델링(성준·앤드류 갤래거·케빈 머피·플로리안 스크로프·지얀 판·조셉 로스)’도 발표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진행된 딥러닝 컨퍼런스 ICLR에 참석한 네이버

디버깅 머신러닝 워크샵에서는 인공지능 모델의 안정성 관련 연구인 ‘효과적 적대적 공격의 위치는? 입력 미분값을 이용한 픽셀 안정성에 대한 연구(황지성, 김영훈, 전상혁, 유재준, 김지훈, 한동윤)’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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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는 전세계 주요 AI 전문가들이 모인 이번 현장에서 점심 식사를 하며 기술 강연을 듣는 엑스포 런치톡도 주최했다. 김성훈 리더 등 5명의 연구자들이 80명이 넘는 참가자들 앞에서 직접 브이라이브, 광학적 문자 판독 장치(OCR), 음성합성 등 최신 인공지능 기술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클로바 AI리서치 김성훈 리더는 “해를 거듭하며 네이버 클로바의 인공지능 기술력에 대한 해외 학회에서의 주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속 연구원들이 연구에 전념하고,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 맞닿을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