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차량용 반도체 기능 안전 국제 표준 획득

글로벌 인증업체 獨 TUV 라인란드 ‘ISO 26262’ 취득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9/05/13 11:00

삼성전자가 차량용 반도체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13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험·인증업체인 독일의 TUV 라인란드로부터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표준인 ‘ISO 26262 기능 안전관리(FSM, Functional Safety Management)’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ISO 26262는 차량에 탑재되는 전기·전자 시스템의 오류로 인한 사고 방지를 위해 2011년 ISO에서 제정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 규격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에서의 반도체 안전성이 강조되면서 2018년 반도체 적용 가이드라인이 추가됐다.

삼성전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엑시노스 오토 V9’.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ISO 26262 인증을 통해 글로벌 고객들이 요구하는 기능 안전을 만족하는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동차는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전자기기로 변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차량에 사용하는 반도체에 요구되는 안전 등급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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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ISO 26262 외에도 자동차 품질 경영시스템 ‘IATF 16949’와 자동차용 반도체 신뢰성 평가 규격인 ‘AEC-Q100’을 만족하는 신뢰성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용 ‘엑시노스 오토 V9’과 업계 최고 수준의 ‘16Gb LPDDR4X D램’, ‘256GB eUFS’, LED 조명 제품 등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규한 삼성전자 부품플랫폼사업팀 상무는 “ISO 26262 인증을 바탕으로 자동차의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은 반도체의 기능 안전 확보는 물론 글로벌 차량용 반도체 업체로서의 경쟁력도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