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이 모처럼 6천 달러를 돌파했다.
아스테크니카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비트코인 거래 가격은 9일(현지시간) 6천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가격이 6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비트코인은 2017년 12월 195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2만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은 2018년 들어 계속 폭락하면서 3천 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올해 초반 3천~4천 달러 선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4월 초 5천 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꾸준히 강세를 보인 끝에 6천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명확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비트코인 관련 뉴스는 오히려 부정적인 것들이 더 많았다고 아스테크니카가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비롯해 주요 암호화폐 거래소가 파산할 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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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다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가 4천만 달러 가량의 해킹 사고에 휘말리기도 했다.
물론 최근 들어 주류 기업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뉴스도 눈에 띄었다. 특히 페이스북이 자체 코인 출시를 앞두고 있는 데다, 블록체인 관련 광고에 대한 규제를 일부 완화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