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는 지난 1분기 연결 매출 7천63억원, 영업이익 277억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7%, 166%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2%p 오른 3.9%다.
영업비용은 전분기 대비 96억원,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6천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는 매출 분류를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재편했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톡 비즈(플러스친구, 카카오톡 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포털비즈,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등) 실적이 포함되며, 콘텐츠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픽코마), IP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된다.
플랫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성장한 3천131억원으로 집계됐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1천269억을 기록했고, 포털비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1천264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의 연결 편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32% 성장, 전년 동기 대비로는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한 3천932억원이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1천372억원을 기록했다.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746억원으로 집계됐다.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한 873억원이다. 카카오M의 영상 제작 및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의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카카오는 그 동안 쌓아온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의미있는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완결성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중 지난 2일 선보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는 채팅목록탭 내에서 구매, 예약, 회원가입 등의 액션을 몇 번의 터치로 편리하게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추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카카오는 베타테스트 기간을 거쳐 정식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며, 카카오가 보유한 AI 분석기술 및 다양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통해 이용자와 파트너 모두에게 새로운 연결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게임, 콘텐츠, IP 비즈니스 사업의 성장세 유지와 글로벌 확장에 주안점을 둔다.
관련기사
- 카카오, 미니C 저음·고음 더 세밀히 표현한다2019.05.09
- 카카오, 'AI랩' 사내 독립 기업으로…B2B사업 진출2019.05.09
- 카카오게임즈, '카카오 PC방 배틀' BJ 미션 이벤트 진행2019.05.09
- [단독] 카카오뱅크, 1분기에 흑자 전환2019.05.09
국내 게임사 최초로 해외 유명 IP인 ‘도라에몽’의 게임 개발을 진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또한 카카오페이지와 관련해 올 하반기 다수의 기대 신작 출시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일본에서 전년 대비 177%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한 픽코마는 콘텐츠의 양적 확장 및 웹소설 카테고리 추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성장시켜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