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때 아닌 스타벅스 커피잔 논란

HBO "라떼잔은 실수"…스타벅스 "드래곤드링크 왜 안시켰지?"

인터넷입력 :2019/05/07 11:02    수정: 2019/05/07 11:31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기자 페이지 구독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기리 방영중인 ‘왕좌의 게임’ 시즌8에 뜻하지 않은 소품이 등장해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5일(현지시간) 미국 HBO에서 방영된 ‘왕좌의 게임’ 시즌8 에피소드4에선 짧은 순간 스타벅스 커피잔이 등장했다고 씨넷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스타벅스 커피잔은 존 스노우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장면에서 등장했다. 존 스노우 뒤에 앉아 있는 대너리스 타가리옌 앞에 스타벅스 커피 잔이 놓여 있었던 것.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스타벅스 커피 잔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씨넷)

‘왕좌의 게임’은 HBO가 회당 1천500만 달러를 쏟아부을 정도로 공을 들여서 제작하고 있는 드라마다. 이 드라마는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엄청난 마니아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런 만큼 가상 세계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에 스타벅스 잔이 등장하자 황당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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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커지자 HBO가 직접 사과를 했다. 미국 씨넷에 따르면 HBO는 6일 “왕좌의 게임 시즌8 에피소드4에 등장한 라테는 실수였다”면서 “대너리스는 허브 티를 주문했다”고 공식 논평했다.

엉뚱하게 자사 제품이 인기 드라마에 등장한 스타벅스는 재치 있는 멘션을 남겼다. 스타벅스는 이날 공식 트위터에 “그녀가 드래곤 드링크를 주문하지 않은 것이 놀랍다”는 글을 올렸다. 스타벅스엔 미국 등에선 드래곤 과일 등을 넣어 만든 드래곤 드링크를 판매하고 있다.

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sini@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