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페이, '쿠페이'로 이름 바뀐다

쿠팡이츠 출시 앞두고 간편결제 서비스명 변경

유통입력 :2019/05/03 18:46    수정: 2019/05/03 18:53

쿠팡이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인 로켓페이 이름을 쿠페이로 바꾼다.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 정식 출시를 앞두고, 서비스 리브랜딩을 통해 핀테크 사업을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3일 쿠팡에 따르면 6월 3일부터 로켓페이가 쿠페이로 변경된다. 쿠팡에서 현금을 미리 충전해 두는 선불전자지급 수단인 로켓머니는 쿠팡캐쉬로 통합된다.

현재 쿠팡은 로켓머니를 20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게 했으며, 보관금액의 연 5%를 매월 1일 쿠팡캐쉬로 적립해주고 있다.

쿠팡이츠 앱 화면 (사진=앱스토어)

쿠팡은 '쿠페이'라는 이름을 지난 4월 중순 쿠팡이츠 앱스토어 출시를 예고하며 공개한 바 있다(관련기사☞쿠팡 음식배달 '쿠팡이츠', 애플 앱스토어 등록). 해당 앱은 당초 4월 22일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25일로 미뤄진 뒤, 현재는 앱스토어 검색도 되지 않는 상태다.

쿠팡이츠 시범서비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송파구 일부 지역에서부터 시작됐지만, 정식 서비스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관련기사

쿠팡이 로켓페이 서비스 이용약관을 6월3일자로 변경하면서, 쿠팡이츠 서비스도 이날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쿠팡 관계자는 "로켓페이와 쿠페이는 동일한 서비스"라며 "단순한 브랜드 개편 차원으로 이름을 바꿨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