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가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대중교통 이용권을 인앱결제로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2일(현지시간) IT 매체 더버지가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덴버 주민은 우버 앱에서 덴버지역 교통국(RTD)의 열차 및 버스 티켓을 살 수 있다. 이용권은 3시간짜리, 하루치, 월간 등으로 나눠 판매한다.
구매한 티켓은 버스나 열차 탑승 시 '수송 티켓'을 눌러 QR 코드가 그려진 이용권을 사용할 수 있다.
우버의 대중교통 이용권 연계는 런던의 기술 회사인 마사비가 구축했다. 대중교통 모바일 티켓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회사다.
관련기사
- 우버 IPO 신청…구글, 또 한번 활짝 웃었다2019.05.03
- 우버, 뉴욕증시 상장 신청...기업가치 137兆 예상2019.05.03
- 우버이츠 "야놀자 가입자 첫 주문시 1만원 할인"2019.05.03
- 우버 앱에서도 일반 택시 호출 가능해졌다2019.05.03
우버는 지난 1월부터 덴버지역 버스와 열차의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앱에 탑재해, 대중교통 연계 서비스로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더버지는 "우버가 사실상 스마트폰으로 모든 형태의 운송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가기 위한 첫 번째 시도가 덴버에서의 대중교통 티켓 판매다"며 "우버가 대중의 부정적인 시선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