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모바일 기기용 메신저 앱을 경량화하고 윈도·맥OS용 메신저 앱도 개발해 연내 공개하기로 했다.
페이스북은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새너제이에서 진행된 F8 컨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혔다.
PC에서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하려면 페이스북이 아닌 제3자가 개발한 앱이나 웹브라우저를 이용해야 했다. 특히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메모리 이용량이 커지고 큰 화면에 메신저 창을 열어야 해 불편했다.
페이스북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윈도·맥OS용 데스크톱 앱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 앱은 그룹 영상통화 등 스마트폰·태블릿용 메신저 앱과 같은 기능을 제공한다.
페이스북은 데스크톱용 메신저 앱을 내부 테스트 중이며 올해 안에 공개할 계획이다.
페이스북은 또 각종 기능 추가로 비대해진 모바일용 메신저 앱을 완전히 새로 개발하는 '프로젝트 라이트스피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페이스북, 스마트 디스플레이 '포털' 출시국 확대2019.05.01
- 페이스북, 새로운 인스턴트 게임 기능 출시2019.05.01
- 페이스북 "매일 5억명 스토리 본다"2019.05.01
- 페이스북 "2020년까지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2019.05.01
현재 모바일용 페이스북 메신저 앱은 기본 설치 용량이 100MB를 넘어선다. '프로젝트 라이트스피드'로 개발중인 새 앱은 설치 용량을 30MB 미만으로 줄였고 최단 2초 안에 실행된다.
페이스북은 "프로젝트 라이트스피드는 완전히 새로운 코드 기반으로 처음부터 다시 개발하고 있으며 출시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기다릴 가치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