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가입자 10만명 돌파

5G 상용화 이후 22일만의 성과…‘슈퍼플랜’ 가입자가 85%

방송/통신입력 :2019/04/30 15:36    수정: 2019/04/30 15:52

KT(대표 황창규)가 30일 오전 11시 51분 기준 5G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10 5G가 판매가 시작 이후 22일 만의 결과다.

KT는 지난 5일 5G 개통을 시작한 지 6시간 30분 만에 가입자 1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6일 만에 3만명, 11일 만에 5만명의 5G 가입자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KT의 가입자 분석에 따르면, 5G 가입자의 85% 이상이 무제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요금제인 ‘슈퍼플랜’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15%는 5만원대 요금에 매월 8GB의 데이터를 제공하는 ‘5G 슬림’ 요금제를 선택했다.

(사진=KT)

아울러 가입 2년 후 단말 출고가의 50%를 보장해주는 ‘슈퍼체인지’와 스마트폰을 렌탈해 이용할 수 있는 ‘슈퍼렌탈’ 프로그램 가입률도 65%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KT는 5G 서비스 개시 초기 가입자를 중심으로 제기되던 네트워크 품질 불만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자체 분석했다.

KT 관계자는 “네트워크 품질 이슈가 발생한 직후, 장비 제조사와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5G 초기 네트워크 품질 안정화에 집중했다”며 “이에 따라 5G 통신 품질 고객 불만 접수 건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지난 6일 국내 이통사 중 가장 먼저 ‘5G 커버리지 맵’을 공개한 데 이어, 25일에는 커버리지 맵의 기지국 수를 지역과 제조사별로 세분화한 ‘5G 커버리지맵 2.0’을 선보이며 '이용자 알 권리' 향상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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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커버리지맵 2.0’은 정식으로 공개된 이후 현재까지 기존 5G 커버리지 맵 대비 일평균 7배 많은 3천500여건의 페이지뷰를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현진 KT 5G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따끔한 충고에 귀 기울이고 낮은 자세로 투명한 소통을 이어가겠다”며 “최고의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품질 조기 안정화에 집중해 5G 완성도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