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Q 영업익 5천941억원..전년比 94.4%↑

북미 수익성 개선등으로 영업이익 큰 폭 상승

카테크입력 :2019/04/25 10:11    수정: 2019/04/25 10:36

기아자동차가 25일 1분기 경영실적을 통해 ▲매출액 12조4천444억원(전년比 0.9%↓) ▲영업이익 5천941억원(94.4%↑) ▲경상이익 9천447억원(83.9%↑) ▲당기순이익 6천491억원(50.3%↑)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아차의 올해 1분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도매 판매는 ▲국내에서 전년 대비 7.5% 감소한 11만4천482대 ▲해외에서 전년 대비 2.4% 증가한 53만4천43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0.5% 증가한 64만8천913대를 기록했다.

주요 지역별로는 ▲미국에서 전년 대비 5.0% 증가한 13만8천259대 ▲유럽에서 2.1% 감소한 12만6천664대 ▲중국에서 0.3% 감소한 8만1천979대 ▲중남미, 중동, 아시아 등 기타 시장에서 5.1% 증가한 18만7천529대가 판매됐다.

매출액은 내수 부진에 따른 RV 판매 비중 하락 등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12조4천444억원을 기록했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사진=지디넷코리아)
기아차 텔루라이드 (사진=기아차)
기아자동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사진=지디넷코리아)

영업이익은 ▲미국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텔루라이드 출시 ▲우호적 원달러 환율 환경의 영향 ▲통상임금 환입으로 인한 매출원가 감소 등으로 지난해 대비 94.4% 증가한 5천94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4%포인트 증가한 4.8%로 집계됐다.

기아차는 최근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한 대형 SUV 텔루라이드 판매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미국 엔트리 CUV 시장 부동의 1위 차종인 쏘울 신 모델의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하이클래스 소형 SUV(프로젝트명 SP2)를 글로벌 시장에 투입하고 국내 시장에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신규 RV 모델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요 지역별로 볼륨 차급 신차 투입 및 판매 역량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를 추진한다.

국내에서는 인기 차종인 K5 차세대 모델과 K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여 국내 판매 확대를 이끌 예정이며, 미국 시장에서는 텔루라이드와 신형 쏘울 외에도 K3, 쏘렌토 등 볼륨 차급의 판매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인기 차종인 씨드(Ceed)의 CUV 모델 출시를 통한 풀라인업 구축, 니로 EV 및 쏘울 EV 등 친환경차 판매 확대를 추진하며, 중국에서는 핵심 볼륨 모델인 K3와 KX3 신차 판매, 딜러 역량 강화 등으로 판매 회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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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수요 성장세가 예상되는 러시아 외에 현지 생산공장 판매 호조로 인해 시장 지배력을 높이고 있는 멕시코 등 신흥 국가에 대한 공략도 보다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또 기아차는 하반기 인도 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기아차 관계자는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지속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미래를 위한 효율적인 투자를 포함해 향후 당사의 전반적인 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