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판, 윈도10에 남는다

컴퓨팅입력 :2019/04/24 10:47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10 사용자들에게 향후 그림판이 없어질 것이라고 수 개월 간 알려왔지만, 최근 1903 윈도10 업데이트에서 이 문구가 사라졌다고 미국 IT매체 더버지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윈도10에서 그림판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MS가 밝혔다. (사진=MS)

MS 윈도 수석 프로그램 매니저 브랜든 르블랑(Brandon LeBlanc)은 "MS 그림판은 1903 버전에 포함될 것”이라며, "현재 윈도10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윈도10에서 그림판이 없어지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예전에 MS는 그림판 앱을 ‘비추천’ 항목으로 표시했다. 이는 현재 개발되고 있지 않고, 향후 윈도 업데이트 배포에서 없어질 수도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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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당초 윈도10에서 그림판을 제거하고 MS 윈도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게 할 계획이었다. 그림판(Paint)은 1985년 출시된 윈도1.0부터 운영체제(OS)에 내장됐던 이미지 편집 프로그램이다.

2017년 7월 MS가 "윈도 그림판을 더 이상 업데이트 하지 않을 것이며, 새로 출시될 ‘그림판 3D'가 그 역할을 대체할 것"이라고 발표한 이후, 사용자들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바 있다. MS는 곧바로 그림판 삭제 결정을 철회하며 그림판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