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SK텔레콤(대표 박정호), SK플래닛(대표 이한상)과 공동으로 청소년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경진 대회인 ‘스마틴(Smarteen) 앱 챌린지 2019’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 참가자를 다음달 26일까지 모집한다. '스마틴(Smarteen)'은 Smart와 Teenage를 합친 말로 ‘창의적인 십대 청소년’을 의미한다.
생활 정보, 엔터테인먼트, 미래 산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접수를 받는다. 교육, 멘토링 등과 함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오는 9월 최종적으로 21개 팀을 선정해 시상한다. 총 예산은 6억 5000만 원이다. 이중 중기부가 2억 원, SK텔레콤이 2억 5000만 원, SK플래닛이 2억 원을 낸다.
지난해에는 349개 팀(72개 교, 1291명)이 신청했고 이중 45개 팀이 교육과 멘토링을 거쳐 최종 21개 팀이 상을 받았다.
대상(중소벤처기업부장관상) 팀을 비롯해 21개 수상 팀에게 총 5250만 원의 상금(대상 팀당 5백만 원)과 해외 연수 기회를 준다. 또 창업과 취업을 위한 교육과 멘토링도 함께 지원한다.
대회 참가 자격은 전국 고등학교 재학생 및 동등 자격 청소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아이디어 제안서를 작성해 다음달 26일까지 SK플래닛에서 운영하는 T아카데미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스마틴 앱 챌린지’는 청소년의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보 통신 기술(ICT) 분야 창의적인 개발자를 육성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된 경진대회다.
지난 8년간 2577개 팀(8900명)이 참가해 300여 개의 앱을 개발했다. 이중 39개 팀이 창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게 '런처스'앱이다.
운중고 학생이 개발한 이 앱은 개발자가 디자이너 도움 없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디자인을 쉽게 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으로 지난해 생활 정보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2억 원 투자 유치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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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국디지털미디어고 학생이 개발한 'Shadow Play'는 그림자 위로 공을 굴려 문제를 해결하는 퍼즐형 게임 앱으로 지난해 엔터테인먼트 부문 대상을 받았다. 구글 스토어 유료 앱으로 지난해 10월 등록했다.
엄기훈 중기부 지식서비스창업과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현실이 되고, 각자가 가진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이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