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선전국 국가신문출판서가 새로운 판호 규정을 공개했다고 미국 시장 조사기관 니코 파트너스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중앙선전국은 이달 말부터 판호 심사를 위해 업계 전문가와 학자로 구성된 온라인게임 윤리위원회를 통해 게임이 중국의 사회적 이념을 따르고 있는지를 판가름한다.
매년 판호가 승인되는 게임의 수에도 제한이 생긴다. 또한 완성도가 낮거나 외설적이고 부도덕적인 콘텐츠가 포함된 게임과 포커, 마작 게임에는 판호가 발급되지 않는다. 니코 파트너스는 매년 5천개 미만의 게임이 판호 발급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간 판호 심사 대상에서 제외됐던 HTML5 게임도 기존 게임과 마찬가지로 판호 심사 대상에 포함된다. 이미 시장에 출시된 HTML5 게임을 서비스 하기 위해서는 주정부 이상 기관에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게임 퍼블리셔는 자체 규제안을 도입해야 한다. 중앙선전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자체 규제 가이드라인을 중국 내 퍼블리셔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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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판호 심사를 신청한 퍼블리셔는 청소년 중독 방지 시스템을 적용하고 전통 문화와 역사를 담은 게임을 개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국의 역사, 정치 및 법률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게임에 포함시켜야 판호 승인을 받을 수 있다.
중국 중앙선전국은 이를 위한 모든 인력 구성을 마쳤으며 새로운 규정을 이달 말에 시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