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오뚜기 미역 비빔면’ 단독 판매

‘와사비 진짜쫄면’도 첫 판매

유통입력 :2019/04/19 08:19

11번가(대표 이상호)가 오뚜기의 여름 라면 신제품 '미역초 비빔면'과 '와사비 진짜쫄면' 출시에 앞서 단독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제품의 정식 출시 전 온오프라인 통틀어 11번가를 통해서만 미리 주문해 맛볼 수 있다.

미역초 비빔면 등으로 구성된 기획세트(미역초 비빔면 4개+진라면 매운맛 10개+스낵면 5개, 1만2900원)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미역초 비빔면의 정식 출시일은 22일로, 19일 초도생산된 상품을 11번가를 통해 온오프라인 처음으로 판매한다. 와사비 진짜쫄면 기획세트는 오는 26일부터 내놓는다. 두 제품 구매 시 '단짠'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오뚜기 스위트콘(340g)'을 추가 증정한다.

오뚜기가 창립 50주년을 기념, 올 여름 비빔면 시장을 겨냥해 내놓은 미역초 비빔면은 여름별미인 매콤한 미역초무침을 라면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지난해 출시돼 인기몰이 한 '쇠고기미역국라면'에 이은 두 번째 미역라면이다. 최근 젊은 고객들 사이에 인기 있는 와사비를 넣은 '와사비 진짜쫄면'은 코 끝부터 입안까지 알싸한 색다른 매운 맛을 담았다.

최근 식품업계가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11번가에서만 단독 판매하거나 제품을 공동기획해 선보이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신제품에 대한 반응을 온라인 고객을 통해 재빨리 파악할 수 있고, 11번가의 많은 고객들에게 신제품을 알릴 수 있게 되면서 식품업체들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앞서 11번가는 지난 2월 농심의 '신라면 건면'을 온라인 단독 출시해 일주일 만에 8만개 이상 판매했다. 팔도의 '괄도 네넴띤'도 11번가에서 단독 판매해 16만4천개 이상 팔려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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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매운 라면인 '삼양 핵불닭볶음면 mini'를 단독 출시해 하루 만에 1만여 개 넘게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중소식품업체도 11번가와 손잡았다. 칠갑농산과 11번가는 지난해 11월부터 '멸치국수 기획팩'을 구성해 현재까지 총 11만개 이상 판매했다.

11번가 임현동 마트담당은 "식품제조사는 신상품을 구매한 고객들을 분석해 맞춤 혜택을 제공할 수 있고, 11번가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상품을 판매할 수 있어 신제품 식품 출시가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면서 "판매자와 11번가가 '윈윈'할 수 있는 기회를 계속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