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위치가 스트리머가 실시간으로 노래를 부르고 방송할 수 있는 노래방 게임 ‘트위치싱즈’의 서비스를 시작했다.
13일(현지시간) 트위치는 ‘트위치싱즈’를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베를린에서 열린 트위치콘 유럽에서 발표했다.
트위치싱즈는 스트리밍 방송에서 저작권 등의 이유로 인해 자신이 원하는 노래를 부를 수 없었던 개인방송자(스트리머)를 위해 마련됐다.
이 서비스는 비틀즈, 브루노마스 등 유명 가수의 곡 약 2천여개가 마련돼 있다. 또한 타 스트리머와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듀엣 기능을 비롯해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지 않고 아바타를 꾸며 가상의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시청자는 무대를 향해 응원을 보내거나 노래에 맞춰 미션을 부여하고 다음 부를 노래를 투표하는 등 스트리머와 상호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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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싱즈를 개발한 조엘 웨이드 익스클루시브 디렉터는 “트위치 싱즈는 라이브쇼의 즐거움과 활력을 스트리머의 독창성이 결합한 상호작용 콘텐츠다”라며 “스트리머와 관람객의 참여가 핵심인 만큼 이를 통해 새로운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위치싱즈가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국내 서비스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트위치싱즈에 접속하면 간략한 내용은 한글화 됐지만 아직 해당 지역에선 트위치싱즈가 출시되지 않았다는 메시지가 출력 중으로 정확한 국내 출시 일자는 공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