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연내 8만개의 5G 기지국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5G 장비 구축 구축에서는 이동통신 3사 가운데 선두 자리를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10일 하현회 부회장은 LG유플러스 신입사원과 가진 간담회 자리에서 “5G 기지국은 올해 상반기 5만개, 하반기 8만개를 구축해 선두를 유지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채용절차를 거쳐 다음주 실무 부서에 배치를 앞두고 있는 회사 신입사원들의 5G 사업현황에 대한 질문의 답변이다.
하 부회장은 “5G 전파 최초 발사 시점에는 LG유플러스가 장비 구축 측면에서 압도적 선두였다”면서 “일부 지역에서 부족한 측면이 있지만 일시적 현상일 뿐이고, 수도권은 장비 구축이 앞서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5G 핵심은 네트워크, 서비스, 요금 등 3가지”라면서 “네트워크는 장비 구축 측면에서 앞서 있고, 요금도 가장 먼저 발표하면서 경쟁사의 대응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5G 1등을 위한 당부에도 힘을 실었다.
그는 “2011년 LTE를 상용화한 이후 8년 만에 5G 서비스가 시작됐다”면서 “5G는 향후 10년의 회사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프로정신과 강한 팀워크를 갖추고 구체적인 계획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실행할 수 있기 바란다는 점을 주문했다.
이밖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성장의 동기를 찾으라는 직장 선배로서의 조언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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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부회장은 “각 부문에 배치되면 현장에서 재미있는 일도 많겠지만 조직과 업무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 어려운 과제를 해결해야 할 때도 있는데, 이런 것들이 여러분 성장의 동기를 부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CEO로서 어려움을 맞이하면 한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며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면 기회가 보이기 때문에 실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