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NAS(네트워크 저장장치) 시장 점유율 1위 업체인 시놀로지가 10일 오후 양재동 엘타워에서 '비즈니스 솔루션 세미나'를 개최했다.
시놀로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중소기업이나 소호(SOHO) 등 비즈니스 환경에서 각종 파일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공유·백업하는 솔루션인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액티브 백업 포 비즈니스'를 소개했다.
시놀로지는 에이블스토어와 함께 국내 기업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앤 바이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8베이 타워형 제품인 DS1819+나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인 RS3618xs 등 테스트용 기기를 3주간 무료로 테스트 가능하다.
■ 윈도 공유 폴더·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숨은 제약
윈도 운영체제가 제공하는 공유 폴더는 소규모 사무실에서 쉽게 접속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그러나 사무실을 벗어난 외부 환경에서는 접속이 불가능하다. VPN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속도가 크게 떨어진다.
구글 드라이브나 마이크로소프트 원드라이브 등 클라우드 스토리지를 이용하면 VPN 없이 접속 가능하고 파일 공유가 비교적 자유롭다. 반면 서비스에 따라 저장할 수 있는 파일 종류나 용량에 제약이 있다. 서버가 해외에 있어 대용량 파일을 올릴 때는 속도가 떨어진다.
반면 사무실 안에 NAS(네트워크 저장장치)를 설치하면 공유 폴더나 클라우드 스토리지가 안고 있는 대부분의 문제를 해결 가능하다. 국내에 서버를 설치하기 때문에 속도 문제에서 자유롭고 이용자를 무제한 추가할 수 있다. 무엇보다 민감한 데이터를 사내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 시놀로지 드라이브 "버전 관리·백업 유연성 장점"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용량이나 파일 종류에 제한 없이 PC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기기에서 파일을 백업·동기화 가능하다. 버전 관리를 통해 실수로 일어날 수 있는 파일 삭제나 랜섬웨어로 인한 파일 손상을 막는다.
시놀로지 국내 총판인 에이블스토어 이한성 대리는 "시놀로지 드라이브는 기존 클라우드 스토리지와 유사한 웹 인터페이스를 통해 접근 가능하다. 파일이나 폴더마다 링크를 생성해 외부에 쉽게 파일을 공유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윈도 운영체제나 맥OS에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네트워크 드라이브 접속을 활용해 마치 내 PC에 연결된 외부 저장장치처럼 파일을 복사하거나 백업이 가능하다. 필요할 때마다 파일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동기화 과정에서 PC 저장공간을 소모하지 않는다.
시놀로지 드라이브가 내장한 솔루션인 시놀로지 오피스는 프레젠테이션이나 문서 등 파일을 실시간으로 편집하는 기능도 갖췄다. 내부 파일을 다른 시놀로지 NAS나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내보내는 하이퍼 백업도 가능하다.
■ SOHO 환경에 적합한 '액티브 백업 포 비즈니스'
시장조사업체 설문조사에 따르면 기업 내 데이터 손실이 일어나는 비율은 32%에 달하며 이 중 일반 이용자의 실수로 파일이 지워지는 경우는 46%나 된다. 해커 등 외부 침입자가 파일을 지우는 경우는 18%에 불과했다.
그러나 백업 솔루션을 구축하려면 하드웨어 구입 비용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비용, 이용자 수에 따라 월간·연간 이용료 등 비용 부담이 필요하다. 이 때문에 중소·중견기업은 USB 외장 HDD 등 비효율적인 방법에 의존한다.
에이블스토어 김다빈 매니저는 "액티브 백업 포 비즈니스는 모든 시놀로지 NAS에 기본으로 제공되며 라이선스 비용과 연간·월간 이용료가 없다. 중앙 집중식 관리를 통해 서버나 PC, VM(가상머신) 백업이 가능해 SOHO 환경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액티브 백업 포 비즈니스는 PC나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365에 저장된 파일을 백업해 이용자의 실수로 파일이 삭제되는 것을 막는다. 또 가상 환경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 백업된 VM 이미지를 로딩해 장애 시간을 줄일 수 있다.
최초 백업 후에는 추가/변경된 파일만 백업하며 버전 관리를 이용해 필요한 시점의 파일이나 VM 이미지를 쉽게 복원 가능하다. VM 이미지를 NAS상에서 실행해 복원 전/후 확인하는 기능도 갖췄다.
■ 시놀로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국내 기업 공략"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만 시놀로지 본사 관계자는 "시놀로지 드라이브와 액티브 백업 포 비즈니스 모두 사내 설치된 시놀로지 NAS에서 운영되어 데이터 저장 위치에 따른 제약을 해소할 수 있다. 또 필요한 앱과 소프트웨어, 라이선스도 무료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또 "두 솔루션 모두 시놀로지 NAS 전용 운영체제인 DSM(디스크 스테이션 매니저)로 그래픽 환경에서 쉽게 관리할 수 있다. IT 관리자 등 관리 인력을 따로 둘 수 없는 SOHO 환경이나 중소기업 환경에 특히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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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놀로지는 이날 에이블스토어와 함께 국내 기업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앤 바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8베이 타워형 제품인 DS1819+나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탑재한 고성능 제품인 RS3618xs 등 테스트용 기기를 3주간 무료로 테스트 가능하다. 에이블스토어가 설치외 기술지원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