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5G 스마트폰 가입자는 김연아 선수

이통 3사, 3일 23시 5G 서비스 가입자 개통 시작

방송/통신입력 :2019/04/04 08:49    수정: 2019/04/04 11:13

4월3일 대한민국에서 5G 이동통신 세계 1호 가입자가 탄생했다.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를 비롯해 이동통신 3사가 5G 1호 가입자를 배출했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11시 김연아, e스포츠선수 페이커(이상혁 씨), 아이돌 그룹 EXO 등 한국을 대표하는 인사 6명의 5G 서비스 개통을 완료했다.

김연아 선수는 “SK텔레콤의 5G 서비스 중에 VR과 AR 기반 1대1 레슨이 가능해지면 멀리 있어 코칭이 어려운 피겨 꿈나무들도 직접 교육받는 것이 가능할 것 같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KT의 5G 1호 가입자는 대구에 거주하는 이지은 씨다. 이 씨의 남편은 대한민국의 최동단인 독도와 울릉도에 5G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있는 통신사 직원이다.

이 씨는 3일 오후 11시 대구 동성로 KT직영점에서 세계 첫 5G 상용 스마트폰 갤럭시 S10 5G 단말을 개통했다.

그는 “독도와 울릉도 등 섬 출장이 잦은 남편이 15개월 된 딸아이가 보고 싶을 때, 5G 스마트폰으로 생생하고 끊김 없는 영상통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아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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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서울 종로 직영점에서 3일 오후 11시 모델 겸 방송인이자 U+5G 서비스 체험단 ‘2019 유플런서’인 김민영 씨와 그의 남편인 카레이서 서주원 씨의 갤럭시S10 5G를 개통했다.

김민영 씨는 “세계적으로 주목 받는 세계 첫 5G 상용화 날에 남편과 함께 ‘5G 1호 부부 가입자’가 되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고 기쁘다”며 “LG유플러스 5G가 일상을 바꾼다고 하는데 1호 개통 고객이 된 순간 인생이 바뀐 기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