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문쿨답] 가장 가보고 싶은 서울모터쇼 부스 1위 '테슬라'

지디넷-오픈서베이 조사...모하비·모델 X 가장 많은 관심

카테크입력 :2019/03/29 09:53    수정: 2019/04/01 10:22

지디넷코리아와 오픈서베이는 ICT 업계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가장 뜨거운 주제를 선정해 사용자들의 인식과 의견을 조사하는 '핫문쿨답' 코너를 격주로 기획, 운영합니다. 이를 통해 기업에게는 소비자 중심의 제품과 서비스 기획에 도움을, 정부와 사회에는 비교적 정확한 여론을 전달함으로써 보다 좋은 정책과 개선점들을 찾아가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2019 서울모터쇼가 29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흘간의 대장정을 시작했다.

올해 서울모터쇼의 핵심 화두는 바로 SUV다. 국내 완성차 업체뿐만 아니라 수입차 업체들도 모터쇼 부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신형 SUV를 중점적으로 선보였다.

2019 서울모터쇼 포스터가 부착된 경기도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사진=지디넷코리아)

그렇다면 올해 서울모터쇼 참가 업체 중 가장 많이 주목받을 업체와 SUV 차량은 어떻게 될까?

29일 지디넷코리아는 오픈서베이와 함께 서울모터쇼 출품 차종과 브랜드 선호 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자가차량 소유여부와 함께 보유한 차량의 브랜드가 어떤 것인지 살펴본 다음, 모터쇼 방문 희망 여부 등을 알아봤다.

이후 서울모터쇼 완성차 브랜드 방문 희망 설문과 SUV 선호도를 국내 완성차 업체와 수입차 업체 분야로 나눠 세분화했다.

■가장 가보고 싶은 서울모터쇼 부스는 ‘테슬라’

서울모터쇼에 참가한 완성차 부스가 어딘지 최대 3개까지 선택해보라고 물었다.

그 결과 테슬라가 33.9%(169명)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현대차 (31.7%, 158명) ▲BMW/MINI (31.1%, 155명) ▲포르쉐 (28.1%, 140명) ▲제네시스 (19.9%, 99명) ▲재규어랜드로버 (19.1%, 95명) ▲기아자동차 (16.5%, 82명) ▲마세라티 (14.9%, 74명) ▲렉서스 (13.7%, 68명) ▲토요타 (8.2%, 41명) ▲쌍용자동차 (7.8%, 39명) ▲푸조 (6.4%, 32명) ▲한국GM (6.2%, 31명) ▲르노삼성자동차 (5.6%, 28명) ▲혼다 (5.6%, 28명) ▲닛산 (4.0%, 20명) ▲시트로엥/DS (3.2%, 16명) ▲기타 (1.8%, 9명) 순이었다.

테슬라는 주로 30대(39.2%)의 응답률이 가장 높은 반면, 현대차는 주로 50대(38.8%) 응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 높은 국내 SUV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국내 완성차 업체 SUV 중 가장 관심이 높았던 차종은 기아자동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31.9%, 15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카는 주로 30대 직장인의 선택 비중이 높았다.

이어 ▲기아자동차 SP 시그니처 콘셉트 23.1%(115명) ▲한국GM 쉐보레 트래버스 12.7%(63명) ▲쌍용자동차 신형 코란도 12.0%(60명) ▲르노삼성자동차 XM3 인스파이어 쇼카 10.0%(50명) ▲한국GM 쉐보레 타호 8.6%(43명) ▲기타 1.6%(8명) 으로 집계됐다.

모하비 마스터피스는 외관 디자인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이 추가됐다. 기아차는 모하비 마스터피스 공개를 시작으로, 올해 하반기 양산형 모델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한 때 업계에서는 기아차 북미 전용 대형 SUV 텔루라이드를 전시한다는 소식이 있었다. 하지만 기아차는 모하비를 전면으로 내세워 대형 SUV 시장 선두로 오르겠다는 포문을 열었다. 소비자들은 기아차의 이같은 계획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자동차 모하비 마스터피스 콘셉트 (사진=지디넷코리아)

■가장 관심 높은 수입 SUV는 ‘테슬라 모델 X’

수입차 업체가 내놓은 SUV 중 가장 관심 가는 차종 1위로 테슬라 모델 X(20.4%, 102명)가 올랐다. 테슬라가 서울모터쇼 현장에서 모델 S, 모델 X뿐만 아니라 모델 3까지 전시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이에 대한 자동차 마니아들의 높은 관심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 ▲메르세데스-벤츠 GLE 15.2%(76명) ▲BMW X7 14.0%(70명) ▲포르쉐 카이엔 e-하이브리드 12.6%(63명) ▲마세라티 르반떼 트로페오 9.4%(47명) ▲렉서스 UX 하이브리드 8.6%(43명) ▲포르쉐 마칸 6.6%(33명) ▲시트로엥 뉴 C5 에어크로스 SUV 4.8%(24명) ▲DS 3 크로스백 4.4%(22명) ▲토요타 라브 4 신형 3.6%(18명) ▲기타 0.4%(2명) 순이었다.

테슬라 모델 X는 주로30대 직장인의 선택 비중이 높았다. 응답률도 24.7%로 타 집단 대비 높은 편에 속했다. 40대 응답자의 경우 메르세데스-벤츠 GLE의 선택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응답률 또한 20.4%를 기록했다.

2019 서울모터쇼 테슬라 부스에 전시된 모델 X (사진=지디넷코리아)

■SUV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디자인’

서울모터쇼에 출품한 SUV 차종 중 왜 이 차종을 보고 싶은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설문 결과 국내나 수입차 업체 SUV 상관없이 디자인이 가장 높은 요소로 손꼽혔다.

국내 SUV 분야에서는 디자인이 56.2%(280명)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어 ▲공간 활용성 15.3%(76명) ▲성능 14.1%(70명) ▲브랜드 6.8%(34명) ▲연비 3.6%(18명) ▲편의장비 2.8%(14명) ▲기타 1.2%(6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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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SUV 분야는 디자인이 46.8%(233명)으로 가장 높았지만, 국내 SUV 분야와 다르게 브랜드가 19.9%(99명)로 뒤를 이었다. 이어 ▲성능 14.1%(70명) ▲연비 12.0%(60명) ▲공간 활용성 3.4%(17명) ▲편의장비 2.6%(13명) ▲기타 1.2%다.

지디넷코리아가 모바일 설문 업체인 오픈서베이에 의뢰해 이뤄진 이번 조사는 모터쇼 개막 하루 전 날인 지난 28일 실시됐으며, 표본수 및 응답수는 500명이다. 표본오차는 ±4.38% (95% 신뢰수준)다. 응답대상은 전국 20~50대 남녀 500명이다. [☞오픈서베이 결과 보기: 서울모터쇼 출품 차종 선호도 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