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올해 배터리 사업 강화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고, 차별화된 기술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사장)는 20일 서울 서초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제49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동차 전지와 소형 원형 전지를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해 미래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올해 사업전략으로 배터리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전영현 사장은 “외형적인 성장에만 목표를 두기보다는 시장을 리딩하는 차별화된 기술 확보로 수익성에 바탕을 둔 질 중심 성장을 추구하겠다”며 “올해 미래의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선점을 위해 투자를 이어가야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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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삼성SDI는 이날 정기 주총에서 안태혁 소형전지사업부장(부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안태혁 부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 기술혁신팀장, 시스템 LSI 제조센터장을 역임한 기술전문가다. 2017년부터 삼성SDI 소형전지사업부장을 맡아 소형전지 매출과 이익 성장에 기여해왔다.
한편, 삼성SDI는 이번 주총에서 ▲2018년 재무제표 승인 ▲이사 보후한도(190억원) 승인 ▲정관 일부 변경(회사 주권 및 회사채 일괄 전자등록) ▲현금배당(보통주 1천원, 우선주 1천50원)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