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앱 안에 결제 기능이 추가됐다. 앞으로 사용자는 인스타그램 앱을 떠나지 않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19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은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앱 안에서 결제할 수 있는 '체크아웃'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은 지난해 쇼핑 기능을 출시하고 제품 사진에 가격을 노출하는 태그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태그를 누르면 판매자가 설정해 둔 웹사이트로 연결돼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체크아웃 기능 추가로 인스타그램은 결제 기능을 직접 제공해 구매 흐름을 끊기지 않게 만들었다. 첫 결제 시에만 이름과 이메일, 결제정보, 배송주소 등을 입력하면 된다.
물건이 발송되면 인스타그램이 알림을 통해 알려준다. 발송과 배송 정보도 앱 안에서 알 수 있다.
체크아웃 기능은 현재 베타 버전으로 제공되며, 미국에서만 일부 브랜드 대상으로 적용됐다. 아디다스, H&M, 자라, 유니클로, 맥, 버버리, 발망, 디올, 프라다 등 20여개 브랜드가 체크아웃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1억3천만명 이상의 사용자가 매일 쇼핑 관련 피드에서 제품 태그를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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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은 체크아웃 기능을 사용하는 브랜드 회사에 판매수수료도 부과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수수료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인스타그램 측은 "체크아웃 기능은 쇼핑 관련 장기 투자의 일부분이다"며 "올해 인스타그램에서 사용자들이 쇼핑할 수 있는 더 많은 방법을 소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