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토스와 키움증권이 구성한 컨소시엄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이중 토스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신한금융지주·현대해상·카페24·직방 등으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스 컨소시엄은 비바리퍼블리카가 은행 지분 34%를 가져가는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며, 신한금융지주는 15~17%가량 지분을 확보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토스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현대해상과 카페24·직방 등은 이와 관련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과 카페24 측은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은 맞지만 정해진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직방 관계자는 "토스 컨소시엄만을 놓고 보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 참여 여부를 차근차근히 살펴보는 단계"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토스 컨소시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한국신용데이터는 "두 컨소시엄에서 참여하겠냐는 제의를 받은 상태이며 자금 조달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키움증권을 최대주주로 하는 키움 컨소시엄에는 하나금융지주·SK텔레콤·키움증권이 속한 다우키움그룹의 사람인·11번가·핀테크 업체 피노텍 등으로 구성됐다.
키움 컨소시엄은 키움증권이 은행 지분 34%까지 보유하는 최대주주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키움증권의 최대주주는 다우기술로 지분 47.74%를 보유 중이다. 인터넷전문은행 특례법에 따라 대주주 및 동일인에 대한 결격 사유가 없다면 은행 지분을 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신한금융지주와 마찬가지로 15~17%가량의 지분을 확보할 것으로 점쳐진다. SK텔레콤은 상호출자제한집단 기업이고 재벌이라 은행 지분은 최대 10%(의결권은 4%까지)까지만 소유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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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두 컨소시엄은 최근까지도 추가 지분을 매입할 주주를 물색 중이다. 최대 60~70%까지 은행 지분을 사들일 회사 세팅은 일단락됐으나 나머지 지분에 투자할 핀테크나 적정 스타트업을 찾고 있는 것.
컨소시엄 관계자들은 "스타트업의 경우 자본 조달 면에서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구성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아니면 인터넷전문은행을 영업 채널로 여기는 경우가 있어 컨소시엄 확정이 쉽지만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