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나타, SCC 작동 없이도 ‘차로유지보조’ 구현

카테크입력 :2019/03/18 15:24    수정: 2019/03/18 15:40

현대자동차가 21일 출시하는 신형 쏘나타부터 차로 유지 보조(LFA) 시스템에 변화를 준다.

기존 차로 유지 보조는 정차와 재출발 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이 작동될 때 동시에 구현된다. 시속 0에서 150km/h 범위 내에서 쓸 수 있기 때문에, 간선도로나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도 쓸 수 있었다.

원래 현대기아차는 기존 판매 차량에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 사양을 하나의 옵션 패키지로 묶었다. 기아차 니로 EV와 쏘울 EV 등의 전기차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차로 유지 보조가 모두 기본사양에 포함됐다.

하지만 신형 쏘나타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 없이도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구현된다.

현대차 신형 쏘나타 (사진=현대차)
신형 쏘나타는 다른 현대기아차와 달리 버튼 하나로 차로유지보조 기능을 쓸 수 있다. (사진=현대차 이미지 캡처)

현대차가 공식 홈페이지에 올린 신형 쏘나타 예상 판매 가격을 보면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전방 차량 출발 알림 기능 등이 전 트림 기본이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사양은 전 트림 옵션 사양이다.

현대차는 기존 차량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버튼을 신형 쏘나타에 새겼다.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 모양의 버튼을 통해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을 실행하거나 해제할 수 있다. 이같은 구성은 기존에 출시됐던 그랜저나 제네시스 브랜드 차량에 없었다.

LFA가 켜진 현대기아차 차량은 도로 상황에 따라 평균 1분~3분 내외로 스티어링 휠 자동조향을 돕는다. 차선 이탈 방지 성격보다는 차선 내 중앙 유지 성격이 높은 기능이다.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는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작동과 관계없이 시속 60km/h 이상 주행할 때 쓸 수 있다. 다만 LFA보다 차선 중앙 유지 능력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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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2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신차발표회를 통해 신형 쏘나타의 주요 신기술을 소개한다.

가솔린 2.0 기준 신형 쏘나타 판매 예정 가격(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은 ▲스마트 2천346만원~2천396만원 ▲프리미엄 2천592만원~2천642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2천798만원~2천848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2천994만원~3천44만원 ▲인스퍼레이션 3천289만원~3천339만원 범위 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