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닛산 2세대 리프에 네이버 인공지능 음성인식 플랫폼 '클로바'가 들어간다.
한국닛산 관계자는 "국내 판매용 리프에 아이나비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플랫폼, LG유플러스 주행 관련 플랫폼 뿐만 아니라 네이버 AI 플랫폼 클로바가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리프에 들어가는 클로바에는 ▲AI음성명령 ▲실시간 내비게이션 ▲주차장, 주유소, 맛집 검색 ▲지니뮤직 스트리밍(네이버/벅스뮤직 사용가능) ▲AI플레이어(상황에 맞는 음악 추천) ▲날씨 ▲홈IoT(가정 내 스위치, 플러그, 가스 잠그미 켜고끄기) ▲프로야구 ▲지식검색 등 총 9가지 기능이 구현된다.
2세대 리프는 국내 판매 차량 중 사상 최초로 클로바 AI 플랫폼 탑재 차량이 됐다.
네이버 기술 전문 자회사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7년 그린카와 협업해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어웨이'를 선보였다. 카셰어링용 차량에 탑재된 어웨이 시스템에는 인공지능 AI 플랫폼 '클로바' 가 탑재됐다.
네이버 클로바는 앞으로 카카오아이와 자동차 분야 음성인식 시장 경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출시 예정인 현대차 신형 쏘나타에 카카오아이 음성인식 플랫폼이 들어간다.
2세대 리프에 들어가는 아이나비 커넥티드 내비게이션 플랫폼에는 실시간 전기차 충전소 정보가 마련됐다. 충전소 정보를 통해 충전기별 사용 가능 여부 등을 살펴볼 수 있다.
한번 충전으로 최대 231km(환경부 측정 기준)까지 주행 가능한 2세대 리프는 S와 SL 등 총 두 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판매 가격은 4천190만원~4천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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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형 리프에 대한 환경부 보조금은 900만원, 지방자치단체 보조금은 지역에 따라 450만~1천만원으로 책정됐다.
2세대 리프에는 신차 보증 기간인 3년/10만km 외에도 전기차 시스템 부품 5년/10만km, 리튬 이온 배터리 8년/10만km, 그리고 배터리 용량은 8년/16만km 보증 기간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