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동 창립자인 조셉 루빈이 블록체인이 대부분의 분야에 쓰이게 되는 10~20년 안에 세계 경제가 10배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루빈이 지난 14일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서 열린 북미 최대 IT·엔터테인먼트 페스티벌인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2019)에서 이같이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루빈은 기조연설을 통해 "요즘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사용하는 '정상적인' 사람들이 많지 않듯이, 1983년에도 이메일을 보내는 '정상적인' 사람이 많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비트코인(BTC)과 현재 버전의 이더리움에는 많은 비효율성이 존재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2.0에는 비효율적인 요소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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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과 현재 이더리움에서는 기본적으로 모두를 동기화 상태로 유지하려면 특별한 하드웨어가 있어야 하고, 전기를 많이 소모하고, 많은 계산이 들어간다"며 "우리는 이더리움 2.0으로 에너지를 적게 사용하고, 훨씬 더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블록체인 시스템을 갖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루빈은 블록체인 기술과 탈중앙화가 콘텐츠 창작자와 저널리스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