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시행하는 국내 최고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프로그램인 'SW 마에스트로'가 9기 수료식이 13일 열려, 11명이 수료증을 받았다. 9기 수료생은 97명인데 이중 11명이 이날 수료증을 받았다. 특히 올해는 20수료생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창업 아이템 발표회'도 열렸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양재동 엘타워 5층 메리골드홀에서 SW마에스트로 수료식을 겸한 ‘2019 SW마에스트로 100+ 컨퍼런스’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W마에스트로, 더 큰 세상을 그리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SW마에스트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연수생, 수료생, 멘토 및 소프트웨어 개발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SW마에스트로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기술역량과 창의력을 갖춘 최고급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과정이다.
이번 행사는 제9기 SW마에스트로 수료생 인증식과 창업아이템 발표회, 기아자동차 및 SK㈜ C&C 등 인사 담당자가 참석한 취업 상담 등 다양한 행사로 진행됐다.
특히 ‘창업 아이템 발표회’는 SW마에스트로 수료생이 창업한 기업을 대상으로 이들이 탄탄한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목적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행사다.
최종 선발된 6개 기업은 경영 컨설팅, 사무실 임차비 및 인건비 등 약 3천만원~1억원 상당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그동안 ‘SW마에스트로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856명의 수료생이 배출됐다. 이들의 취,창업률은 90.4%로 국내 대졸자 전체 취업률 67.5% 보다 22.9% 포인트 높다.
SW마에스트로 수료생이 창업한 92개 기업은 총 537명(기업당 평균 5.8명)을 고용해 국내 전체 창업기업 평균 고용인원 3.2명 보다 높다.
창업 후 3년 생존율도 64.7%로 국내 창업기업의 3년 생존율(39.1%) 보다 훨씬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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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정원을 기존 100명에서 150명으로 확대, 연수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난 2월 최종 1205명이 신청, 역대 최고인 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합격자는 다음달 발표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이하는 SW마에스트로 사업을 최고급 SW 인재양성 뿐만 아니라 수료생 창업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 가겠다”고 밝혔다.